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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대림산업, 폴리부텐 증설.."세계 1위 굳힌다"

쉐브론 등 세계적 석유화학기업에 수출

2015-02-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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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직원들이 여수 PB공장에서 증설공장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윤활유 첨가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부텐' 증설을 통해 세계 1위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한다.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는 9일 고반응성 폴리부텐 공장에 총 740억원을 투자해 내년 11월까지 연산 6만5000톤에서 1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연산 8만5000톤의 범용 폴리부텐 공장을 포함해 총 18만5000톤 규모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독일 바스프(연산 14만톤 규모)와의 격차를 벌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폴리부텐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폴리부텐은 주로 윤활유 첨가제와 연료 청정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고반응성 폴리부텐은 윤활유 제조 공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생산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 제품 내 염소 성분이 없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윤활유 첨가제 및 연료 청정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반응성 폴리부텐 시장은 연평균 4%정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대림산업은 폴리부텐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림산업의 폴리부텐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쉐브론(Chevron), 루브리졸(Lubrizol), 인피니움(Infineum)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제조업체에 90% 이상 수출되고 있다.
 
대림은 폴리부텐 개발부터 공장 건설과 운영 및 증설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원료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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