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아르헨티나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충돌하는 일이 벌어져 탑승객 10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헬기사고 현장 (사진=유튜브)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산악지대에서 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아르헨티나 국적의 헬기 조종수 2명과 8명의 프랑스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요트대회 우승자인 플로렁스 아르토와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카미유 무파트,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알렉시스 바스틴 등 유명 운동선수들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라리오하시 대변인은 "두 대의 헬기가 충돌하면서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며 "생존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충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행 당시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아르헨티나 경찰당국은 시신을 수십하고 사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