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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요 FTA 협상 앞두고 업계와 논의 시작

15일 금융분과회의 개최…통상산업포럼 시작

2015-09-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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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추진중인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앞두고 정부가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하반기 통상산업포럼 금융분과회의를 열고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한-중미 FTA,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논의 동향과 앞으로 계획 등을 금융 업계와 공유하고, 협상과 관련해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통상산업포럼 분과회의는 산업과 통상의 연계를 강화하고, 24개 주요 업종별 FTA 협상 전략 수립과 보완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13년 부터 운영되고 있다.
 
RCEP에는 중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그리고 아세안 10개국 등 16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2013년 5월부터 협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9차례에 걸쳐 협상이 완료됐고, 다음달 부산에서 10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6월 협상개시를 선언한 한-중미 FTA, 지난달 개시를 선언안 한-에콰도르 SECA 등도 올해 안에 첫 협상이 시작될 계획이다.
 
이번 금융분과회의에서 업계는 "우리 관심 분야에 대한 시장개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고, "중남미 신흥 국가들과의 FTA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돼 신흥 시장 진출의 기회가 열렸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협상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업계도 FTA협상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협상전략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번 금융분과회의를 시작으로 인프라교통과 유통 분과회의는 18일, 문화콘텐츠 분과회의는 22일 개최 예정이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8월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에콰도르 FTA 협상 개시 선언을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이 열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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