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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3분기는 부동산"..ING투자심리 회복

투자자중 절반 "현금 비중 늘릴 것" 안전자산 선호↑

2009-07-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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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지수가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금융그룹인 ING가 아태지역(13개국)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ING투자심리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시아지역의 투자심리지수는 200점만점에 132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85였던데서 47이상 상승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자들의 투자심리지수는 지난분기 73보다 49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 13개국 가운데 네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제상황이 나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31%로 전분기 4%에서 27%가량 늘었으며 투자수익률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14%에서 34%로 높아져 투자심리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3분기 투자비중과 관련해 한국투자자들의 50%가 투자를 줄이고 현금보유를 늘리겠다고 답해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자들이 올해 2분기 가장 많이 투자한 부문은 현금및 예금(76%), 국내펀드(63%) 주식(38%) 금과 국내부동산(35%)순이었다.

 

또 향후 투자를 늘릴 분야는 현금 및 예금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시장연계상품(38%), 국내주식(30%), 금(29%)이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자의 65%는 3분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46%가 상승률이 2.5%에서 5%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구세훈 ING부사장은"ING 투자심리지수는 다음 분기 투자성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지표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대만과 싱가포르가 지난 분기 인도와 중국에 이어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가장 크게 개선된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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