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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청년희망재단 출범…이사장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지원하는 ‘청년희망아카데미’ 사업 예정

2015-10-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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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제1호 기부자’로 참여한 청년희망펀드를 활용해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청년희망재단이 19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선임됐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년희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황 신임 이사장과 함께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 4명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 그리고 장의성 한성대 교수를 이사로 선임했다.
 
황 이사장은 2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벤처기업가로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공익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류 교수는 ‘초원의 향기’, ‘영원한 제국’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로, 웹소설 창작 및 온라인게임 스토리 참여 등 디지털 뉴미디어 분야에서 활약해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청년문제에 이해가 깊다고 국무조정실은 소개했다.
 
상임이사 겸 사무국장으로 활동할 장 교수는 고용서비스와 취업지원업무에 풍부한 경험과 현장능력을 겸비한 일자리 전문가로, 한국잡월드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추 실장은 “법인 운영의 투명성과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익법인 형태로 출범한 청년희망재단은 앞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된 재원을 활용, 각계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청년희망아카데미’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기업의 고용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실제 취업과 연결되는 사업과 청년들이 제안하는 사업을 크라우드 소싱 방식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청년희망재단 출범을 계기로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부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단은 국민들의 기부금을 최대한 아껴 사용하기로 뜻을 모으고, 광화문우체국 건물에 사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꾸리기로 했다. 사무국 인력도 12명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사무국 직원 채용 접수는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이날부터 시작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초대 이사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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