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임효정

현대리바트, B2C 사무가구 시장 진출

5년내 B2C 사무가구 매출 300억원 목표

2015-11-08 16:35

조회수 : 2,10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현대리바트(079430)가 사무가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보급형 디자인 사무가구 브랜드 ‘하움(LIVART HAUM)’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의 B2C 사무가구 브램드 '하움'. 사진/현대리바트
 
하움은 높은, 최고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haut’와 공간이라는 의미의 독일의 ‘raum’의 합성어로, 최고의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무용 가구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 수준으로 현대리바트, 한샘과 같은 브랜드 가구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비브랜드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기업 등 신설 법인수는 8만5000여개였고, 올해는 9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보급형 사무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한샘, 에넥스 등 주요 가구 업체들도 보급형 사무가구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삼고 이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B2B용 사무가구 브랜드 ‘네오스’의 생산 프로세스 및 운영 역량을 활용해 B2C 사무 가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리바트는 B2C 부문 사업다각화와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하움의 가격을 현재 네오스 상품 대비 50~70% 수준의 중저가로 책정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네오스를 생산하던 공장 라인을 활용하고 원자재 구매를 통합,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2020년까지 하움을 3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고 B2C 가구 부문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는 “스타트업 기업 및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 규모가 작기 때문에 B2B용 사무가구를 대량 구매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급형 사무가구인 ‘리바트 하움’을 출시해 이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 임효정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