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코오롱그룹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에서의 기업가치 평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코오롱그룹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모회사인 (주)코오롱을 지주회사 (주)코오롱(가칭)과 사업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가칭)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코오롱 주주총회에서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12월31일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에는 인적분할 방식이 채택돼 ㈜코오롱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28주, 사업회사 주식 72주를 받게 된다.
이번 의결로 (주)코오롱의 화학, 산업자재, 필름 등 제조사업 부문은 분할돼 종합화학소재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출범하고 (주)코오롱은 순수 지주회사가 된다.
지주회사인 (주)코오롱은 그룹의 핵심사업 영역인 화학소재.패션(코오롱인더스트리)을 비롯해 건설·환경업체(코오롱건설), 제약·바이오업체(코오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무역·IT 업체(코오롱아이넷, 코오롱베니트, 네오뷰코오롱) 등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한편 이번 지주회사 전환에는 인적분할 방식이 채택돼 ㈜코오롱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28주, 사업회사 주식 72주를 받게 되며 분할된 회사는 내년 2월1일경 재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