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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수급관심주)중국 개장 전 '관망'

기아차, 외국계-기관 동반 매수전환

2010-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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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종목별로 봤을 때 수급주체들은 관망하고 있습니다.  매수하는 종목, 매도하는 종목, 모두 그 폭이 크지 않습니다.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수급 주체 흐름이 더욱 주목됩니다. 기아차에 대해서 모처럼 외국계와 기관이 함께 매수하고 있다는 점 눈에 띕니다. 대형 금융주는 외국계가 매도하고, 기관이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기아차(000270)(+63.2억), POSCO(005490)(+50.2억), 삼성전기(009150)(+42.3억), 고려아연(010130)(+41억), LG전자(066570)(+32.7억) 순입니다. 10위권 안에 삼성전자, 현대제철 등 IT, 철강주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아차(000270)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해서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곧 재개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자동차주의 약세를 놓고 매수 기회라고 보고 있었는데요.
현대차 제2공장 증설 공사 때문에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판매가 부진했고,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이런 부분이 해소된다고 합니다.
증설 공사가 마무리된데다 4월 중국에 신차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오늘 현대차 3인방이 모두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차에 대해 외국계는 4거래일 만에, 기관은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기아차(000270)(+4.3만), STX엔진(077970)(+2.3만), STX팬오션(028670)(+1.5만), 기업은행(024110)(+1.3만), 베이직하우스(084870)(+1.2만) 순입니다. 10위권 안에 우리투자증권,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 나타나고 있습니다.
 
STX팬오션(028670)입니다. 지난 주말 벌크선 운임지수가 3500선을 돌파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확대와 남미의 곡물수요가 겹치면서 최근 BDI지수가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오늘 대우증권은 목표주가 1만6500원 제시했습니다.
기관은 지난 주 금요일, 7거래일 만에 매도했고, 오늘 다시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KB금융(105560)(-78.2억), 현대차(005380)(-24.5억), 신한지주(055550)(-22.2억), 우리금융(053000)(-21억), LG디스플레이(034220)(-19.8억) 순입니다.
 
오늘 대신증권은 은행주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시점이라는 건데요.
대신증권은 은행주 가운데 KB금융(105560)우리금융(053000)을 3개월 탑픽으로 섡어했습니다. 특히 KB금융은 1분기 실적 발표 또는 신임회장 선임 시기를 전후로 저평가 국면을 탈피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 아시아나항공(020560)(-9.7만), 성진지오텍(051310)(-5.1만), SK증권(001510)(-3.9만), 대구은행(005270)(-3.6만), 대우증권스팩(121910)(-2.3만) 순입니다.
 
지난 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감자설에 기관도 깜짝 놀랐을 겁니다. 최근 기관은 14거래일 연속 매수했구요. 지난 목요일 20만7000여주를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채권단이 아시아나에 12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감자를 추진한다는 설이 뜨면서 이날 기관은 27만 3800주를 팔았습니다. 기관이 1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아시아나항공은 12.5% 급락했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주 장 마감 후 “현재 감자와 출자전환과 관련한 계획이 정해진 게 없다”며 감자설을 부인하면서 주가는 진정되고 있는데요. 기관은 매물을 이틀째 팔고 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0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9시 53분 수량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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