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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택분양 부진…목표가 하향-메리츠종금

2019-07-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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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부진한 분양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2451억원을 기록했다"며 "본사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세전이익 및 지배 수준이익 모두 양호했다"고 말했다.
 
연간 수주 목표는 이미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상반기 3조2000억원을 수주했다"며 "7월 이후 파나마 메트로, 이라크 발전 및 수처리, 알제리 발전 등에서 입찰이 진행 중이며 이 중 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는 이미 LOI(투자의향서) 또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미 연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 나타날 추가 수주는 실적 추정 상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부분 매출의 경우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유일한 원인은 규제 강화에 따른 부진한 분양"이라며 "올해 2만호 분양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1만5000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증가한 분양물량과 자체사업 효과를 감안하면 주택매출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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