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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아시아나항공, KCGI 인수전 참여 가능성에 강세

2019-08-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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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가 상승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540원(10.89%) 상승한 5500원에 마감했다.
 
KCGI는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투자설명서(IM)를 받은 상태로,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CGI는 한진칼(180640)의 2대 주주로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5.9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호산업(002990)은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매각 물량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다.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업계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투자자들에게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추린 뒤 오는 10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는 SK와 한화를 비롯해 CJ, 애경 등이 거론되고 있다.
 
KCGI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 검토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관련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인 에어부산(298690)의 주가는 전날보다 1450원(26.41%) 오른 69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나IDT(267850) 역시 2200원(11.80%) 상승한 2만850원에 장을 마쳤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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