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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탄핵 이슈에 2070대 하락 마감

2019-09-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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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 정치 이슈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떨어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7.65포인트(1.32%) 하락한 2073.39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7.57포인트(0.36%) 내린 2093.47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세를 지속해 장중 한때 2072.41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하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이슈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끼쳤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통화에서 취임 선서 및 헌법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식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대선주자 중 선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의 우크라이나 사업 관련 비리의혹을 조사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 중국의 미국산 대두 보복관세 면제 소식과 다음달 양국 고위급 회담 가능성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을 비판하자 불확실성이 커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23억원, 12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36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0.72% 상승했으나 비금속광물(-3.27%), 건설업(-2.51%), 화학(-2.37%), 운수창고(-1.92%), 종이·목재(-1.69%), 기계(-1.69%), 증권(-1.64%), 전기·전자(-1.59%), 제조업(-1.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가 0.37% 올랐고 신한지주(055550)(0.35%), LG생활건강(051900)(0.23%)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전날보다 6.73% 급락한 3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1.21%), SK하이닉스(000660)(-1.80%), 현대모비스(012330)(-1.73%), 셀트리온(068270)(-1.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6%), POSCO(005490)(-0.86%), SK텔레콤(017670)(-0.21%), 기아차(000270)(-0.43%), KB금융(105560)(-1.14%) 등도 하락했다. NAVER(035420)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9포인트(2.35%) 하락한 626.7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0.77포인트(0.12%) 내린 641.08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5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4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원익IPS(240810)가 3.44%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8%), CJ ENM(035760)(0.53%), 펄어비스(263750)(0.41%), 에스에프에이(056190)(1.67%)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헬릭스미스(084990)는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케이엠더블유(032500)(-1.54%), 메디톡스(086900)(-1.70%), 휴젤(145020)(-1.56%), 스튜디오드래곤(253450)(-2.32%), SK머티리얼즈(036490)(-0.69%), 에이치엘비(028300)(-1.21%), 파라다이스(034230)(-3.41%), 셀트리온제약(068760)(-0.68%) 등도 떨어졌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1원 상승한 달러당 119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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