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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내년 이후 1%대 전망"

"공급측 기저효과 11월 이후부터 점차 사라져"

2019-10-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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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이후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1일 '최근 소비자물가 상황 점검' 자료에서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급측 기저효과는 8~10월 중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다가 11월 이후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0%대 중후반을 보이다가 8월 중 0.0%로 낮아진데 이어 9월에는 -0.4%를 기록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한 데다, 작년 여름 폭염에 따른 기저효과로 농축수산물가격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고 9월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시행된 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작년 8~9월 중 농축수산물가격 상승률이 7월에 비해 15.5% 상승해 2009~2018년 평균인 6.8%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올해 8월과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또 지난달부터 시행된 고교 3학년대상 무상교육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2%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진/뉴시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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