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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상반기 모바일뱅킹 하루 이용액 6조원대

전년비 10.8% 늘어...전체 인터넷뱅킹 12.7% 비중

2019-10-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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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뱅킹 하루 이용금액은 평균 6조4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늘었다. 
 
표/한국은행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액은 2017년 상반기 3조7000억원대에서 지난해 상반기 5조2000억원대로 크게 확대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조원대까지 성장했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도 올해 상반기 9091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가 점차 늘어나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과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의 하루 이용금액은 147조1640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6월 말 현재 1억5262만명으로,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1억1289만명이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61.8%, 금액 기준 12.7%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인터넷뱅킹의 대출신청이 크게 늘었다.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대출신청 금액은 1913억원으로 지난해 말 1488억원에서 28.6% 증가했다. 이용건수 기준으로는 1만5900건으로 28.5%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뱅킹을 비롯한 인터넷뱅킹 사용이 늘어나며 창구, 자동화기기(CD/ATM), 텔레뱅킹 등 다른 금융서비스 채널의 이용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과 자금이체 서비스 건수는 지난해 말 53.2%에서 올해 56.6%로 늘었지만, 창구는 8.8%에서 7.7%, 자동화기기는 34.3%에서 28.9%, 텔레뱅킹은 7.5%에서 6.8%로 축소됐다. 조회서비스는 인터넷뱅킹의 비중이 지난해 말 87.0%에서 88.4%로 늘었다. 창구는 8.0%에서 7.4%, 자동화기기는 2.5%에서 2.2%, 텔레뱅킹은 2.4%에서 2.0%로 점차 떨어지는 모습이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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