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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금호석유화학, 자회사 실적 감소…목표가 '하향'-NH투자증권

2019-10-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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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NH투자증권은 금호석유(011780)화학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의 실적 감소와 4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3분기보다 55.0% 감소한 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감소에는 BPA(비스페놀-A)와 페놀·아세톤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금호피앤비화학의 부진을 배경으로 꼽았다.
 
황 연구원은 "BPA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스프레드가 축소돼 지난 2017년 저점을 하회했다"며 "3분기 BPA 영업실적이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카보네이트(PC)와 에폭시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을 스프레드 약세의 주요인으로 판단한다"며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증설 규모가 수요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등 주요 사업부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금호석유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2% 감소한 6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합성고무 사업의 경우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은 상승했으나 합성고무 공급과잉 지속으로 판가 전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부가 합성수지(ABS) 수요 약세로 합성수지 제품 스프레드도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페놀유도체 사업과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 주요 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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