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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윤석열, '별장접대 의혹보도' 기자 명예훼손 고소

"사건 진상규명 신속히 진행돼야…보고받진 않을 것"

2019-10-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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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고소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한겨레21 기자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은 윤중천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알린다"며 "해당 기자에게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고,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무근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의 허위 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윤 총장은 수사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하여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된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는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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