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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세아베스틸, 영업익 적자 전환…"전방산업 부진 여파"

매출 7149억원 전년비 14% 감소…영업손실 4억원

2019-10-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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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세아베스틸이 자동차 등 전방 산업 생산량 감소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세아베스틸은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148억6000만원, 영업이익 4억23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으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9억200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회사는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 수요산업의 생산량 감소로 실적이 급감했다"라며 "연휴 등 비수기 진입으로 조업일수와 영업일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063억원9300만원, 영업이익 156억100만원 적자를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특수강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사진/세아베스틸
 
반면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분기에 매출 294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매출은 같은 기간 4.75%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5.51%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경기 침체로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3분기 급등한 니켈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세아베스틸은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외 악조건 영향으로 단기 실적 개선에는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해외 법인 활용을 통한 매출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절감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에 나서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창원특수강 4분기 전망에 대해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이 예상되지만 시장 대응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스테인리스스틸 등 주요 제품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매출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세아베스틸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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