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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미 국무부 "트럼프, 싱가포르 합의 진전의지 분명"

2019-11-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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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미국 국무부가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놓고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공동선언) 합의 진전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은 11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전날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변화된 (북미)관계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라는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합의를 진전시키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간담회에서 북미협상 재개 시점 관련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미국 측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실무회담이 열려 비핵화 협상 관련 부분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북한이 연말 시한을 강조하고 있기에 북한 측 입장도 고려하면서 가급적 조기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쪽도 미국 측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성 주 유엔 북한대사는 이날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활동 관련 유엔총회 회의에서 미국의 도발과 한국의 이중적인 행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만나 회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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