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중동발 악재로 1%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마감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7포인트(0.95%) 오른 2175.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에 215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새벽 마무리된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중동 지정학 위험재료 완화와 미국 주식시장 위험자산 선호 개선 영향에 반등했다”며 “중동에서 암초를 만났으나 글로벌 경기 턴어라운드의 재료가 지수 하단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917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3억원, 1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28%), 유통업(2.11%), 의약품(1.86%)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업(-0.64%)와 섬유의복(-0.05%)는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70원(0.49%) 내린 116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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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