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59조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7조1000억원으로, 매출액은 예상 대비 부진했던 반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와 IM(IT 및 모바일) 부문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며, 그 외 디스플레이와 CE 부문은 당초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 대비 부진한 매출액은 'LCD 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 폭'이 컸기 때문이므로,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도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1분기 매출액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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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