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펑크락 밴드 피싱걸스(비엔나핑거, 양다양다, 유유)가 일본에서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개성 넘치는 신곡 ‘응 니얼굴’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싱걸스는 지난 18일 오사카 난바하찌 홀에서 열린 ‘K-LOVERS FES 2020’ 콘서트에 참가해 일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이번 공연은 피싱걸스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첫 번째 무대다. 피싱걸스 리더 비엔나핑거는 이날 히트곡 ‘오천주’를 일본어로 개사해 부르며 일본 팬들에게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소속사는 뉴스토마토에 “‘K-LOVERS FES 2020’를 통해 피싱걸스만의 특별한 대중성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 받는 밴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을 마친 후 피싱걸스 멤버들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이 우리의 노래와 연주에 보여준 환호에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아이돌 음악뿐만이 아니라 피싱걸스 스타일의 펑크락도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싱걸스는 올 하반기에 예정인 일본 도쿄 메인 스트리트 라이브 클럽 투어 콘서트와 일본 현지 뮤지션들과의 합동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피싱걸스 공연 현장. 사진/내츄럴리뮤직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