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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신곡 ‘뜸’ 1위·김진우 입대”…위너의 인상적인 3월

YG 측 “심혈 기울인 정규…팬들에 위로 됐으면”

2020-03-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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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그룹 위너가 인상적인 3월을 장식했다.
 
위너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의 선공개곡 '(Hold)'을 발매했다.
 
은 그 동안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위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규 앨범 발표 전 선공개 신곡이다. 지난 2019년 미니앨범 'WE' 'CROSS'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곡으로 위너의 상큼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은 위너의 유쾌한 봄이다. 썸을 타고 있는 여자를 향한 남자의 심리와 썸을 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보고 있는 나의 심리를 재치 넘치는 가사로 표현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독특한 사운드로 이루어진 트랩 장르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드롭 파트의 변주가 곡의 극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옆에 앉아 말을 건네는 듯한 위너의 편안한 목소리는 듣는 재미를 더한다.
 
뜸 티저 이미지. 사진/YG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코믹 연기가 돋보인다. 리더 강승윤은 이를 두고 "가족 시''"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다양한 웃음 코드가 숨어있고, AKMU 이수현의 특별출연은 눈을 사로잡는다. '4 1' 콘셉트를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게 소화하는 그들은 미소를 안겨주기 충분하다.
 
(Hold)’은 송민호가 작사·작곡한 위너의 선공개 타이틀이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 받았다. 송민호는 그동안 위너의 앨범과 솔로 앨범을 통해 꾸준히 음악적 역량을 뽐내왔다. 특히 '(Hold)'에서 송민호 특유의 재치와 트렌디하면서도 힙한 감성이 짙게 묻어난다. 송민호만의 독보적인 색깔은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멜로디, 언어유희가 매력적인 가사, 독특한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tvN 예능 '신서유기'에서 손가락 신공으로 '송가락' 애칭을 얻은 송민호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손가락 댄스'도 화제를 모았다. '(Hold)'의 후렴구에 등장하는 깜찍하고 귀여운 '손가락 댄스'는 뮤직비디오 본편이 공개되기 전 티저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위너의 긍정 에너지는 결국 통했다. ‘은 지난 26일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5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6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와 일본 아이튠즈 K, 팝 부문 1위 등 국내외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HOLDWINNER' 해시태그가 트렌드 1위에 올라 위너의 인기를 증명했다.
 
YG의 악재 속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던 위너였고 나름의 성과도 얻었다. 상승세가 계속될 것만 같았지만 멤버 김진우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떠난다.
 
27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진우는 오는 42일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그는 이곳에서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지정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대체복무할 예정이다.
 
김진우는 이러한 사실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그는 "우리 인서()들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됐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 "무엇보다 여러분과 저희에게 선물같은 앨범이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많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위너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어 "아직 좋은 시간들이 남았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자. 받은 만큼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항상 제 마음 속 1순위는 팬 분들이다. 이제 정말 형제가 된 위너 동생들도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뉴스토마토에 "위너의 '(Hold)' 'Remember' 음악 방송 활동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심히 정규앨범을 완성했다. 위너 멤버들의 정성이 팬분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은 오는 49일 발매된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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