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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실적 악화' (주)두산, 1분기 배당 안한다

2020-05-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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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이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과 실적 악화로 당초 예정했던 1분기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1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271억원, 영업이익 909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 같은기간보다 1.2%, 74.4%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379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5581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7.4%, 47.8% 늘었다.
 
로고/두산
 
두산은 "전자BG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고 산업차량BG가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영업이익 성장을 이룬 영향이 컸다"며 "모트롤BG는 중국 건설시장 조기 정상화에 힘입어 3월부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지난달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매출 2조93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매출 1조642억원, 영업이익 86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날 두산은 공시를 통해 1분기에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급작스러운 경색으로 예정했던 배당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게 됐다"며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의 상황, 향후  금융·실물 경제의 불확실성, 사내재원 유보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1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이후 배당 여부는 향후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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