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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무협, 미 스타트업 지원재단과 MOU…월마트에 테스트베드 추진

2020-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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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의 스타트업 지원재단인 스타트업정키(Startup Junkie)와 스타트업 해외 테스트베드 및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정키는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일가가 직접 출연 및 후원하는 재단으로 유명하다. 미국 상무부, 아칸소 월튼경영대학 등 미국 정부기관 및 대학도 스타트업정키를 후원하고 있다. 월마트, 페덱스, 타이슨푸드 등 대기업을 주요 협력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최근 서울에 거점을 구축해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 파일럿 테스트 지원과 투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로고/무역협회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과 루이스 디젤 스타트업정키 아시아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월마트 등 스타트업정키 파트너 기관의 상업시설에 국내 스타트업 기술 적용 및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프로그램 공동 추진 △월마트 등 유통채널에 국내 스타트업 혁신 제품 입점 지원 △양국 스타트업, 벤처 생태계 및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 정보 공유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자원 공유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동기 본부장은 “지난해 민간 공모로는 국내 최초 진행한 ‘코엑스 스타트업 테스트베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마트까지 테스트베드의 외연을 확장한 바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월마트 등 해외 대기업의 주요 상업시설을 우리 스타트업 기술 실증의 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디젤 아시아 대표는 “기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방식이 의사결정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 반해 테스트베드 사업은 파일럿을 통해 상호 적합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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