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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드디어 터졌다"…조선 빅3, 23조원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따내

2020-06-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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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조선 빅3가 고대하던 23조원 규모의 카타르 LNG선 계약을 따냈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와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LNG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드 알 카비 에너지 장관이 화상으로 조선 빅3와 슬롯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계약은 QP가 조선 빅3의 슬롯(작업장)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대규모 발주 포르젝트인 만큼 정식건조 계약 전에 선박 건조 공간을 미리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QP는 오는 2027년까지 100척 이상의 LNG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 세계 LNG선 건조량 60%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QP 대표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새로운 LNG선에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엔진이 장착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규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QP와 중국 후동중화조선은 LNG선 16척에 대한 슬롯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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