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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일방 개원시 상임위·추경 협조 못 해"

원내대책회의서 발언…5일 국회 개원 움직임에 경고

2020-06-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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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5일 통합당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다면 이후 상임위 구성, 추가경정예산안 등 모든 것에서 우리 당의 협조를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힘이 모자라 망한 나라나 정권보다는 힘이 넘쳐서 망한 나라나 정권이 훨씬 많다. 힘자랑, 오만으로 망한 정권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고 '법대로'를 내세우며 강행 의사를 밝히는데 모든 독재 정권 중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정권이 없다"며 "심지어 히틀러의 나치 정권까지도 법치주의를 외치면서 독재를 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5일 까지 의장단을 선출하도록 돼 있지만 국회법에는 훈시규정이 너무 많다. 조항이 가지는 의미를 민주당이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개원 협상은 개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타결하고 난 뒤에 진행됐기 때문에 제때 개원한 것은 내 기억에는 20~30년 내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처럼 분위기가 조성된 상생·협치가,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상생·협치를 위해 노력은 했다는 증거를 남기는데 불과했던 건지 회의조차 갖게 된다"고 비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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