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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가 'Sour Candy', 빌보드 '핫100' 33위

2020-06-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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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협업곡 'Sour Candy'는 '빌보드 핫100'에 33위로 첫 진입했다. 가가와의 협업곡이지만 블랙핑크의 미국 빌보드 '핫 100' 역대 순위 중 최고 기록이다. 핫100에서 톱 40위 안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Kill This Lov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1위를 차지,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8년 '뚜두뚜두 (DDU-DU DDU-DU)'는 55위, 영국 싱어롱라이터 두아 리파(Dua Lipa)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은 9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핫100'은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 실적·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결정하는 싱글 차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비해 미국 내 대중적인 인기를 더 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 차트 2위 기록까지 오른 바 있다.
 
'Sour Candy'는 미국 빌보드에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에서도 17위를 기록했다. 7일 업데이트된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차트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미국 포브스는 'Sour Candy'를 두고 "이 노래는 의심할 여지없이 미국 역사상 한국 걸그룹 최고 차트를 기록한 곡이 됐다"고 조명했다. 미국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 새 앨범의 인기와 성공 비결을 짚은 기사에서 "'Sour Candy'가 만약 싱글로 따로 나왔다면 가가에게 ('Rain On Me'와 'Stupid Love'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성적을 안겨줬을 곡임이 분명하다. 블랙핑크의 손이 닿는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언급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뉴스토마토에 "블랙핑크는 오는 9월 첫 정규앨범에 앞서 6월 중 선공개 타이틀곡을 공개한다. 이후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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