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클로바 클락+(플러스)'를 오는 7월1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생활 정보를 시각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음성 명령 없이도 현재 시각, 알람 설정 여부, 미세먼지 상태, 눈·비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컨' 기능도 추가됐다. 적외선 리모컨을 지원하는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클로바 클락+와 연동할 수 있다.
이밖에 △음악·오디오 △키즈 △생활 정보 검색 △영어 대화 등 기존 클로바 스마트 스피커의 기능도 클로바 클락+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퀄컴 스마트 오디오 400 플랫폼 칩셋도 탑재됐다.
네이버 클로바 클락+.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사용자가 제 시간에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출발 타이머' 기능을 7월 중으로 클로바 클락+에 적용할 예정이다. 목적지와 도착 시간, 이동 수단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출발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한다. 가령 '오전 9시까지 그린팩토리에 도착하려면 약 20분 뒤에 출발하세요'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클로바 클락+는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 3종 가입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