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2%대 가까이 하락하며 2100선을 내줬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1.36%) 떨어진 2105.54에 개장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5일(2030.82·종가)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과 글로벌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련 우려가 확산되자 매물이 출회했다"면서 "특히 일요일에도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3만6544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속된 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7% 떨어진 1198.6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에 출발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