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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LGD, 아이리버와 전자책 합작법인 설립(종합)

2010-06-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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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아이리버(060570)와 전자책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전자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14일 여상덕 모바일/OLED사업부장(부사장)과 이재우 아이리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위탁제조 방식의 전자책 개발ㆍ생산ㆍ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정부 인허가를 받은 후 합작법인 ‘L&I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LG디스플레이와 아이리버는 각각 51%, 49%의 상호 출자를 통해 자본금 500만달러를 투자한다.
 
합작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전자종이표시장치(EPD)를 공급받아 중국 동관에 위치한 아이리버의 기존 전자책 공장에서 오는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100만대 규모로 제품을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의 EPD 기술력과 아이리버의 전자책 상품 개발능력을 결합, 고객이 원하는대로 제조업자설계생산방식(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을 모두 공급한다. 
 
앞으로는 전자 교과서(e-Textbook)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전자 뉴스페이퍼(e-Newspaper)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생산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전후방 산업간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아이리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EPD분야에서의 한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컬러 및 플렉서블 EPD를 조기 상용화하고 나아가 2012년 글로벌 No.1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우 아이리버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아이리버가 더욱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력, 생산역량 등에서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휘된다면 합작법인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자책 전문 개발생산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오른쪽)과 이재우 아이리버 대표이사가 14일 LG트윈타워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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