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5개월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27포인트(0.84%) 오른 2201.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1.15%) 상승한 2208.73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2210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19일(2210.3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호재에 주목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일정을 발표하면서 연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진 까닭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대부분의 경기 민감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유지했고 특히 외국인과 기관가 순매수하는 등 수급적인 부분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94%), 증권(2.00%),
은행(990022)(1.95%)이 뛰었고 음식료품(-1.91%), 서비스업(-1.28%)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3% 내린 1200.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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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