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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영

[IB토마토]'최대 실적' SPC삼립, 돌아온 포켓몬빵으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15% 증가

2022-02-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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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16: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사진=SPC삼립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SPC삼립이 추억을 소환하는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며 호조를 이어간다.
 
23일 SPC삼립(005610)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조9470억원, 영업이익은 65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28.6% 훌쩍 뛰어올랐다. 베이커리와 푸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성장궤도를 달릴 준비를 마쳤다. SPC삼립은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각오다.
 
1998년 첫 출시된 ‘포켓몬빵’은 월평균 50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기 요인은 단연 빵에 동봉된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었다. 띠부씰은 스티커 수집 열풍을 일으키며 빵 품절대란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포켓몬빵’ 단종 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SPC삼립은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를 출시했다. ‘돌아온 포켓몬빵’은 당대 인기를 끌었던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포함해, 인기 포켓몬을 활용한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등 7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품 안에는 띠부씰 159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게 특징이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출시를 기념해 24일부터 ‘돌아온 포켓몬빵 구매 인증 이벤트’와 ‘뮤, 뮤츠 띠부씰 선착순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돌아온 포켓몬빵 구매 인증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띠부씰 사진을 인증한 소비자 대상으로 맥북,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게임 소프트, 포켓몬빵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뮤, 뮤츠 띠부씰 선착순 인증 이벤트’에서는 한정 띠부씰(뮤, 뮤츠)을 인증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Nintendo Switch(닌텐도 스위치)’를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SPC삼립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오는 3월부터 새로운 포켓몬빵 라인업 출시와 다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포켓몬빵 등에 힘입어 베이커리부문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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