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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LG생활건강, 중국 판매 부진에 영업익 반토막 '어닝쇼크'…목표가↓-키움

2022-05-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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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이 12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향 화장품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3만원에서 10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중국 내 화장품 소비가 위축되고 중국 당국의 방역 강화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동사 실적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은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53%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르를 하회했다.
 
조 연구원은 "올 초 베이징 올림픽 개최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중국의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중국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면세 채널은 67%, 중국 법인은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매출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그는 "중국 내 방역 강화 조치와 내수 소비 위축 현상으로 2분기 중국향 매출은 하락할 것"이라며 "3월 중국 소매판매 지표 내 화장품 소비가 감소했고,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화장품 소비 또한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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