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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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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이준석, 급하고 불안…새 비대위 출범은 수순"

"당헌당규상 최고위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2022-09-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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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검찰개혁안(검수완박)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공개변론기일에 청구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당헌당규를 재정비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려는 것과 관련해 정기국회 등 당의 조속한 안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방법이 없다. 당헌당규상 최고위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추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급하고 또 불안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렸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으로서는 지도체제의 공백 상태를 하루 빨리 좀 메울 필요가 있지 않냐"며 비대위 출범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비대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정치의 영역으로 풀자. 소통을 통해서 이준석 대표가 명예를 회복한 다음에 자진사퇴하는 의견도 충분히 경청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가처분 결정이라는 건 임시 처분이라, 이것만 가지고는 저희가 최고위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당헌당규상"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세 번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 "급하고 불안한 것 아니냐"라며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통해 당헌을 개정한 뒤 새 비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아마 직무정지 가처분을 낼 가능성도 있는데 당헌 개정에 따라 새 비대위가 출범할 경우 추가 가처분 신청을 해도 승소 가능성이 낮으니 미리 막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헌은 특정인을 상정하고 개정하는 위인설법이 아닌데 전국위 개최를 막느냐"고 이 대표를 질타했다.
 
전 의원은 새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일단 그 문제는 급선무가 아니다"라며 "우선 당헌 개정안이 정상적인 속도로 상임전국위원회를 거쳐 전국위까지 통과하는 일이 먼저"라고 답했다. 이어 "그 절차가 제대로 된다면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순차적으로 정해지지 않겠느냐. 주말 동안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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