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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이재용 "맨주먹 대한민국 일으킨 건 젊은 기술 인재"

13년만 국제기능올림픽 참석…한국선수단 격려

2022-10-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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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입니다.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17일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해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사이버보안 종목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이 기능올림픽 현장에 방문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렸던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폐회식 개최 40분 전인 오후 3시20분쯤 현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생이 많다"며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들과 짧게 간담회를 가진 뒤 폐회식에 자리했다. 행사에서는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전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국제 기능올림픽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 국내는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며 후원에 나섰고, 국제 대회는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를 시작으로 16년간 연속 후원 중이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비와 훈련 재료비 등을 매 대회마다 지원할 뿐 아니라 우수 선수에게는 삼성전자 후원상도 수여한다.
 
기능올림픽에 대한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지원 뒤에는 이 부회장이 있다. 이 부회장은 평소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고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 인력"이라며 우수 인재 육성 및 기능 중시 경영을 강조해왔다. 그는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방문했을 때도 "기능 인력 후원은 국민이 모두 잘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는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오는 11월28일까지 분산 개최된다. 약 6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는 지난 12일 막을 올린 뒤 이날 폐막했다. 올해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46개 직종 51명이다. 이 중 삼성 관계사 임직원인 국가대표 선수는 삼성전자·전기·중공업에서 22명으로 17개 직종에 참가한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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