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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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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인식 변화 중요…모든 분야서 정책 개선 의지 필요"

'ESG, 생각의 변화' 국회 토론회 개최…"대학의 ESG 설계 필요"

2023-03-14 20:02

조회수 : 7,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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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ESG, 생각의 변화'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민 민주당·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 ESG코리아)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생각의 변화에서 행동의 변화로 나아가려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14일 국회에서 김종민 민주당·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 공동주최와 ESG코리아 주관으로 열린 'ESG, 생각의 변화'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ESG를 위한 인식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즉 ESG가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사고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인데요.
 
이날 토론회에서는 ESG에 관한 전반적 논의를 통해 정책 발전 방안 도출은 물론, ESG의 의미와 확산을 위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조준호 ESG코리아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안치용 ESG연구소 소장과 강충호 특임교수가 발제를 맡았습니다.
 
안치용 ESG 연구소 소장은 ''T에서 S'로 변화는 'L을 C로' 대체하는 것으로 완결된다'라는 주제로, 강충호 아주대학교 융합ESG학과특임교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ESG 경영 및 교육'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는데요.
 
안치용 소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자동차산업의 변화를 예로 들며 경제체제의 근본적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소장은 "포디즘과 대량생산체계를 탄생시킨 포드자동차의 '모델T'가 화석연료 주도의 화려한 문명시대를 열었지만, 결국 이것은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로 귀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전환를 서두르면서 재생에너지로 만드는 전기로 자동차를 굴러가게 하고, 탄소 발생이 아예 없는 그린수소로 수소전기자동차를 운영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결국 이러한 전환은 포드의 '모델T'를 테슬라의 '모델S'로 바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선형경제를 순환경제로 완전히 대체하는 것으로 완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강충호 특임교수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학 내외부의 지속가능성을 모두 강화하고 역할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대학의 ESG가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내 대학에서 도입한 ESG 학과 및 관련 교과목, 교과과정을 소개하고 대학의 ESG위원회 설치 현황도 공유했는데요. 강 교수는 "대학 ESG 위원회에 학생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전주대를 제외하고는 위원회에 학생이 빠져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ESG, 생각의 변화' 토론회에서 주최측과 발제, 토론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민 더불어민주당·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 ESG코리아)
 
토론회에 참석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지방정부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공공영역이 지속가능발전을 책임 있게 창출하고 무엇이 진짜 ESG인지 판별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ESG 가치의 실천이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인식 변화가 매우 중요하며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현장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정책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문은숙 소비자정책연구소 대표는 "생각의 변화에서 행동의 변화로 나아가려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책임과 관련해 ESG에 적용되는 사회경제적 표준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요한 SK텔레콤 해피해빗 팀장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복한 습관으로 다회용기 사용 실천을 언급하며 "생각의 변화는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한다"며 "다른 기관들도 실질적인 노력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ESG, 생각의 변화' 토론회에서 주최측과 발제, 토론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민 더불어민주당·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 ESG코리아)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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