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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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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무소속 출마는 무슨…내년 총선서 최고위원 역할"

SBS 라디오 출연…"자유주의 전파 정치운동 계속 할 것"

2023-05-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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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잇단 설화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23일 "총선에서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카르텔과 진입 장벽 등을 자유주의를 전파해 해결하는 방식의 정치적인 운동을 계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은 없다"면서도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원래 관계가 없었다"며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의 징계 수위를 두고는 "누구나 자신이 받은 징계가 합당하다고 얘기할 순 없고,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심각한 피해를 줘서 징계한 것이 아닌, 찬반 논란이 있는 발언에 대한 징계였다"며 "윤리위원회는 정무적 판단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판단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그는 "당 지도부로 남기로 한 상황에서 당의 문제를 법원으로 끌고 가는 것 자체가 잘못됐고, 재심을 청구해봤자 결과가 달라질 것 같지 않다"며 징계 불복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처럼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주변에서 사퇴를 권유할 때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징계를 반대하는 분들과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되게 해준 분들의 생각을 꺾어버리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에 대해서는 "이미 문제가 됐을 때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겠다. 영원히 지키겠다'고 했다"며 "우리 당 의사는 명백히 드러났고, 민주당이 제안을 했으면 민주당이 해결하면 되는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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