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주용

rukaoa@etomato.com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정기여론조사)⑦민주당 45.2% 대 국민의힘 35.1%…격차 여전

민주당, 2주 연속 45.2% 유지…두 당 격차 10.1%p 오차범위 밖

2023-06-02 06:00

조회수 : 6,57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지난주와 비슷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사태 등 최근 연이은 악재에도 지난주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20대와 호남에서 다소 지지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5.2%, 국민의힘 35.1%, 정의당 3.6%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5%, '없음' 12.3%, '잘 모름' 1.2%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45.2%로 같았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5.2%에서 35.1%로 0.1%포인트 소폭 줄었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10.1%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1%에서 3.6%로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민주당 20대 지지율, 한 주 새 9.0%p 하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40대는 국민의힘 22.0% 대 민주당 58.3%, 50대는 국민의힘 29.6% 대 민주당 58.4%였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45.2% 대 민주당 34.4%로 나왔습니다.
 
20대의 경우 국민의힘 32.7% 대 민주당 36.8%로,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9.0%포인트 줄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5.2%에서 이번주 12.3%로, 7.1%포인트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30대는 국민의힘 40.4% 대 민주당 43.6%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호남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7.4% 대 민주당 43.5%,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5.0% 대 민주당 46.1%,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5.2% 대 민주당 44.6%,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16.9% 대 민주당 61.2%였습니다. 다만 광주·전라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7.3%포인트 줄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심상치 않은 호남 지지율민주당 7.3%p 줄었다
 
이외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44.7% 대 민주당 39.5%,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 38.5% 대 민주당 43.4%였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주 대비 민주당의 지지율이 11.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1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8.6% 대 민주당 41.7%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69.4% 대 민주당 18.0%, 진보층은 국민의힘 8.7% 대 민주당 75.0%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6명이며, 응답률은 3.4%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