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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2분기 131억 적자…"신작으로 하반기 성장"

매출 383억원에 당기순손실 123억원

2023-08-08 14:35

조회수 : 1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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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가 2023년 2분기 매출액 383억원,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 28.2%, 영업이익 490.29% 줄어든 수치입니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장기화로 매출 규모가 축소됐고, 신규 게임 개발 및 IP(지적재산권) 사업 확장 등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했다"며 "하반기 출격 예정인 신작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말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2023년 2분기 실적 표. (자료=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이달 24일 신규 IP 기반 모바일 신작 '브릭시티' 출시로 샌드박스 시티 빌딩이라는 새 장르에 도전합니다. 브릭시티는 국내와 더불어 샌드박스 장르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중심으로 세계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데브시스터즈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를 인용해, 지난해 모바일 샌드박스 장르 시장 규모(매출액)가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 넘는 규모를 차지하는 시장입니다.
 
브릭시티는 △자유도 높은 창작 환경 △도면 기반의 공유 시스템 △특유의 밝고 편안한 힐링 플레이 △다양성 및 환경적 가치를 내포한 세계관 등의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브릭시티가 자기 표현에 익숙하고 샌드박스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Z세대 타겟에 주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쿠키런 IP 기반 실물 카드 형태의 TCG(Trading Card Game) '쿠키런: 브레이버스'도 9월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됩니다. TCG 장르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됩니다. 브릭시티는 기존 라이선스 상품인 '쿠키런 킹덤 컬렉션 카드'가 880만장 팔린 만큼, TCG 플레이어와 쿠키런 팬층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확장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e스포츠 페스티벌 'WCG 2023'에서 처음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상설매장 확대, 해외 출시와 국제대회 개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에디션 카드와 콜라보레이션 카드 공개 등 TCG 대중성 증대와 쿠키런 IP 영향력 확장을 추진합니다.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은 이달 중국 2차 테스트를 진행으로 현지 출시 행보를 이어갑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중국 외자 판호 발급 이후 지난 4월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5월에는 1차 테스트로 중국 유명 성우들이 참여한 보이스 콘텐츠, 중국 민속 악기를 활용한 BGM, 스킨 이벤트 등 현지화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퍼즐 어드벤처, 협동 액션, 실시간 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과 VR, 애니메이션, 기념품과 라이선싱 등 신사업 확장으로 쿠키런 IP의 가능성 확대와 사용자 경험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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