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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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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종목팀 박준형입니다. 상장사들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대세된 엔테크 수익률 높이려면

2023-11-24 10:02

조회수 :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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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쇼핑 업계에선 일본 직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3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국내 쇼핑몰 대비 저렴한 구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엔화에 투자하는 엔테크 역시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보관 금액은 34억7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죠. 보관 금액은 예탁결제원을 통해 투자된 외화증권을 종가 기준으로 산정한 것입니다. 지난해 말 보관 금액인 26억1100만 달러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엔저효과를 기회로 포착한 투자자들도 존재합니다. 기민한 투자자들은 이미 행동에 나섰는데요. 대표적인 방식은 바로 엔화 환전을 통한 환전 재테크입니다. 외환 가치 상승에 의한 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손쉬운 투자 스타일이죠.
 
은행들은 통상 환전시 거 금액의 1.5~1.75%를 환전 수수료로 부과하는데요. 대부분의 은행 또는 증권사들은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혜택별로 얼마든지 수수료율을 줄일 수 있죠.
 
엔화 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은 수익률 극대화를 노리는데요. 최근 일본 증시의급격한 상승세로 직접투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투자자들이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투자하는 방식이 있는데요. 바로 엔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ETF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거래 비용과 분산 투자 효과가 꼽힙니다. ETF는 주식처럼 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되는데, 매도 시에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죠. 수수료 측면에도 일반 펀드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이에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려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은 ETF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 주식은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만기 엔화 헤지 ETF’죠.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에 더해 엔화가 반등하면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섭니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현재 수준에서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 속에서 일본만 시장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으로 보는 겁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엔화 가치가 반등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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