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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이관섭 "가시적 성과 만들 것"…주형환 "반전 마련 필요 시점"

2024-0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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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지난해 1월 김영미 부위원장이 임명된 지 1년여 만의 교체입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저출산위 상임위원에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교수를 위촉했습니다.
 
이 실장은 주 부위원장에 대해 "경제 관료 출신으로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며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세계 최저 출생률이라는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에 우리 공동체의 존망이 걸려있다"며 "구조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박근혜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지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3차장에 윤오준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이 실장은 윤 3차장에 대해 "정보기술(IT) 정책학 박사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다"며 "국정원 과학사이버 첩보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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