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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영업익 4059억…전년비 34.3% ↓

매출액 12.3조, 전년비 14.2% ↓

2024-07-25 13:41

조회수 :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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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올해 2분기 석유화학부문 흑자 전환에도 LG화학(051910)의 전체 실적은 악화됐습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화학 여수 나프타 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2997억원으로 14.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1.1% 감소한 5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53.4% 증가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원료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3분기는 수요·공급 밸런스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281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지재료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죠.
 
3분기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4044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 및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3분기는 주요 제품의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됩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에도 북미 고객의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물량 확대로 매출 및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증가했습니다.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됩니다.
 
팜한농은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확대는 지속됐으나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줄었습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효과에 따른 매출 감소 및 미래 R&D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석유화학 흑자 전환,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 및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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