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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IMF "식품값 수요 증가로 더 오를 것"

2011-03-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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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식품 가격은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전세계적으로 식품 수요가 급증 함에 따라 앞으로 식품 가격도 더 오를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의 임금이 인상되면서 육류
와 낙농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특히 전세계 이상 기후가 식품 공급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향후 공급이 늘어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또 "현재 곡물 가격 급등은 2007~2008년 식량파동 때보다 더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이 늘어나 재고를 늘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유엔 식품농업기구(FAO)는 지난 2월 식품가격 지수(Food Price Index)가 전월 대비 2.2% 오른 23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품가격이 상승한 것은 최근의 유가 급등이 세계 식품가격도 끌어올리면서 물가 인상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 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러시아가 곡물 수출을 중단된 점도 식품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식품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FAO 측은 오는 2050년까지 식품 생산량은 70%까지 증가하고, 인구는 90억명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FAO 관계자는 "세계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식품 생산량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며 "식품 가격 상승이 오는 2050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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