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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비츠로셀, 2013년 차기 다련장 앰플형전지 생산 '본격화'

"2013년부터 10년간 매년 250억원 규모 수익 기대"

2011-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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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다련장 포탄에 장착되는 앰플전지의 생산이 2013년부터 본격화된다. 250억원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로선 사상 최대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다련장 포탄에 장착되는 앰플형 1차전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거의 마쳤고, 내년 2월에 테스트를 거친 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비츠로셀(082920), 방사청 등과 함께 군무기장비에 사용되는 특수전지인 앰풀전지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다련장 포탄 등에 사용되는 앰플전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북한전투기 포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배치된 미사일에 탑재돼 오폭으로 인한 아군과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부품으로 미사일가이딩 전원인 열전지와 북한의 장사포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된 다련장로켓탄에 앰플전지가 자폭용 전원으로 사용된다.
 
앰플전지는 포탄이 불발시 배터리가 신관을 터뜨려서 불발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츠로셀 이 사업과 관련하여 2013년부터 10년간 매년 250억 규모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대표는 "다련장포탄에 장착되는 앰플형 1차전지는 고차원적인 기술로 예전에는 기계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전자식 신관인 일렉트로닉 퓨즈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불발이 돼서 민간인과 아군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식 신관을 사용하는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비츠로셀은 올해부터 3년간 20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앰플전지 뿐만 아니라 열전지, EDLC, 전력저장장치 등 신사업을 준비할 목적으로 2.3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부지매입하여 공장증축 중이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기존 1공장에서는 일반전지를 생산하고, 2공장은 EDLC, 스마트그리도, 신재생에너지용 저장용 전지(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을 생산하고 제3공장에서는 앰플전지 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및 건설계획 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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