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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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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하반기, 내수·수출 여건 개선하는데 총력"

기재부, '제134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2013-07-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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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 여건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가 반드시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 내수와 수출 여건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1% 증가해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0%대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대해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세계경제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G20 회원국을 대상으로 '출구전략은 신중하게 시행돼야 하고 시장과 명확히 소통해야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긴밀한 국제공조와 선제적 대응을 통해 대외경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고, 민관 협업을 통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이날 회의 안건인 '북극 종합정책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북국이사회 옵서버 국가 진출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북극 진출에 관한 종합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북극 종합정책 추진계획'은 해운·항만·플랜트 등 우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극항로 개척, 에너지·자원 개발에 적극 동참하는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현 부총리는 "다만, 향후 계획 추진과정에서 북극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러시아와 이달 초 한러 공동위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긴밀한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에서는 올 하반기 한러 정상회담에서 북극 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성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5연임 추진방안'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선거에서 5연임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나 항공기 관련 안타까운 사고가 있긴 했지만 이런 때 일수록 선거를 통해 평소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항공안전을 적극 홍보해 항공부문의 국제적 신인도를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 부총리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협상 추진 계획'과 관련해서는 "최근 한중 FTA 협상 진전에 따라 우리나라가 한중일 FTA 협상에도 기여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 한중일 FTA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국내 취약 부문에 대한 보완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보완대책은 1차적 보전이 아닌 취약부분의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에 방점을 두고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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