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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유럽개장)ECB·BOE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상승'

2013-08-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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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전일 양적완화 유지 방침을 밝힌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도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33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35.63포인트(0.54%) 오른 6656.69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67.29포인트(0.81%) 뛴 8343.26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4.70포인트(0.37%) 오른 4007.39를 기록 중이다.
 
전일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매월 85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경기판단을 하향 조정한 점을 들어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고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는 5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49.8을 웃돈 것이며,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HSBC는 중국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4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수치로는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열리는 ECB와 BOE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와 BOE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오후에 예정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발언에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지난달 부양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에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양적완화 기대감에 금융주가 오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소시에떼제네랄이 5.6% 크게 오르고 있으며 BNP파리바도 1.7% 상승하고 있다.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인 독일 지멘스는 새 수장에 조 카이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이상 오르고 있다.
 
이 밖에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1%이상 오르고 있고 코메르츠뱅크와 알리안츠홀딩스도 0.5% 내외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에서는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등 상품관련주가 1%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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