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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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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찾아가는 '농촌형 교통모델'..양평군 등 13곳 선정

2014-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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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촌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에 성주군, 양편군, 예천시 등 13개 시·군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선정된 지역은 13개 시·군으로 225개 마을 주민 2만5974명이 혜택을 받는다.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버스 노선이 폐지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교통취약 지역 주민을 위한 것이다. 사업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군에는 2년간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는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교통모델은 사업 공모시 우수사례로 제시된 서천군 희망택시형 6개, 춘천시 마을버스형 6개, 택시?버스 복합형 1개다.
 
예를 들어, 충남 서춘군 희망택시의 경우 6개 읍·면, 23개 행정리를 대상으로 월별계획에 따라 마을당 월 13~15회 정도 택시를 운행한다. 요금은 면소재지까지 100원, 읍소재지까지 1100원이며 병원·시장 등 거점까지 운행한다. 올해 1억원의 예산을 지원, 택시업체의 운행손실을 보전한다.
 
사업내용은 기존의 대중교통 노선을 보완해 ▲환승거점지로 교통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직거래·농촌관광 등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방식 ▲목욕탕, 보건지소 등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환승거점지 연계형 사례인 성주군 벽진면 희망택시의 경우에는 마을당 1일 평균 0.7회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벽진면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간선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까지 택시를 운행(500원)해 환승거점과 연계한다.
 
경제활동 지원형 사례인 완주군 로컬푸드 버스는 2개 읍과 18개 마을에서 직매장까지 14km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버스요금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수익을 통해 정산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시·군은 인·허가, 조례 제정 등 사업시행을 위한 조치를 오는 5월에서 10월까지 마무리하고, 조치가 완료되는 곳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수혜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평가·분석해 지역의 인구 구조와 이동 특성, 지리적 특성 등을 감안, 지역유형별로 최적화한 교통모델을 발굴·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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