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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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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리포트)한세예스24홀딩스, 두 날개로 훨훨

2014-05-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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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한세실업과 예스24의 지주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입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1982년 11월18일 한세실업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설립됐습니다. 지난 2009년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으로 인적 분할했습니다. 자회사들이 독립된 영역에서 회사별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회사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순수지주회사로 보시면 됩니다.
 
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요. 예스24 밑에 두 곳, 한세실업에 12곳의 자회사, 즉 한세예스24홀딩스의 손자회사는 14곳으로 총 16개 법인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앵커 : 자회사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기자 : 한세실업은 미국의 유명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으로 수출하는 의류 수출 전문 기업이다. 미국인 샛 중 하나는 한세실업의 옷을 입는다라고 할 정도로 미국의 유명브랜드에는 대부분 납품 중인데요. 갭, 나이키, 아메리칸 이글 등이 있습니다.
 
예스24도 굉장히 친숙한 도서전문 인터넷 쇼핑몰이라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특히 1999년 창사이래 15년째 인터넷 서점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손자회사들을 보면 업종별로 구분돼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한세실업의 자회사 12곳은 대부분 베트남,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해외 생산을 위해 만든 현지법인이거나 의류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입니다.
 
예스24의 자회사 두 곳은 각각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상거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앵커 : 사업 포트폴리오와 실적추이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기자 : 지주회사다 보니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대로 반영되는데요. 우선 한세예스24홀딩스의 수익은 대부분 한세실업이 벌어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세실업은 창립 이래 32년동안 한해도 역성장하지 않은 탄탄한 기업입니다. 먼저 회사측의 실적 전망과 근거 함께 들어보시죠.
 
최근 3개년도 매출액 성장률 평균치는 12.6%입니다. 이것을 적용하면 올해 매출액은 1조3000억원 후반 정도가 예상됩니다. 회사측에서는 제시한 10%를 적용하면 1조3000억원 중반 정도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3개년 평균치보다 약간 적으니까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고 봅니다.
 
앵커 : 한세실업은 탄탄대로를 달리는데 예스24는 그렇지 못한 것 같거든요.
 
기자 : 한세예스24홀딩스하면 예스24의 실적 부진이 늘 발목을 잡았는데요. 지난해 매출은 3304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대비 역성장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실적 부진 요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인터뷰 들어보시죠.
 
하지만 올해에는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내용 중에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지출이 있었는데요. 올해는 운영 안정화로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서부문에는 영업환경의 큰 변화를 가져다 줄 도서정가제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대비해 하반기 재고물량 소진을 위한 집중 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어 3분기부터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향후 성장동력으로 전자책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도 ‘크레마원’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는 확인이 필요한 요소입니다.
 
앵커 : 자회사들의 실적 추이와 전망을 살펴봤는데요. 한세예스24홀딩스는 어떤가요?
 
기자 : 두 자회사의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세예스24 홀딩스도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1조650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3개년도 평균 매출액 성장률(9.3%)과 영업이익률 평균치(4.79%)을 적용하면 각각 1조7000억원과 800억원 가량으로 산출됩니다. 회사측의 목표치는 이것보다 보수적인 수치로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 부담요인은 없나요?
 
기자 : 최대주주와 우호적 투자자의 지분 비율이 높다는 것은 다소 부담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창업자인 김석환씨가 최대주주로 26.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78.98%에 달합니다. 유통물량이 얼마 안돼죠. 회사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통 물량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 그럼 투자포인트를 정리해볼까요?
 
종합해보면 한세예스24홀딩스는 1)한세실업의 안정적 실적 성장과 2)예스24의 턴어라운드 기대 3)높은 순자산가치 4)안정적 재무구조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을 수 있습니다.
 
자회사인 한세실업과 예스24의 시가총액(5월 9일 종가 기준)이 각각 8280억원, 835억원입니다. 지분가치가 각각 4125억원, 416억원으로 총 4540억원에 달합니다. 현 시가총액(2772억원)의 1.6배 수준입니다.
 
이 부분만 재평가 받는다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 박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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