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한라홀딩스(060980)에 대해 제주 세인트포 CC와 배후부지 개발사업자인 에니스를 인수하면서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종전 7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라홀딩스는 에니스를 인수한 뒤 2021년까지 부지를 개발해 가치를 상승시킨 후 재매각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규모는 총 3000억원으로 한라홀딩스의 초기 현금부담금액은 21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 제주 세인트포 CC인수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제주도라는 기대 지가 상승률이 높은 유리한 지리적 조건과 신공항 발표 등으로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편 "한라홀딩스를 통한 ㈜한라의 자구책 이행 지원의 성격을 띄고 있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훼손을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흐름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국면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