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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상장사 올 들어 절반 이상 감원

삼성, 고용창출에서 감원으로…조선3사 추가감원 불가피

2016-05-22 10:31

조회수 : 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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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 100대 상장사 절반 이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22일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3월 말 기준 직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51곳의 직원 수가 지난해 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상장사 총 직원 수는 3월 말 85만7412명으로 지난해 말 85만9528명보다 2116명 줄어들었다. 남자직원은 1463명, 여자직원은 653명이 짐을 싸야 했다.
 
100명 이상 대규모 인원이 감원된 곳이 17곳이었다. 삼성SDI가 지난해 말 케미칼사업부 매각 등으로 1386명 급감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 610명, 삼성엔지니어링 520명, SK하이닉스 517명, 이마트 441명 순으로 감원 폭이 컸다. 그간 고용창출을 이끌었던 삼성의 구조조정이 눈에 띈다. 두산인프라코어(367명), LG이노텍(317명), 흥국화재(256명), 삼성전기(231명), 현대로템(180명), 한국전력(178명), 아시아나항공(125명), 포스코(117명), GS건설(113명), 두산중공업(113명) 등도 100명 이상 직원 수가 줄었다.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조선 3사의 구조조정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 394명, 대우조선해양 380명, 삼성중공업 73명이 추가로 감원됐다. 재벌닷컴은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뒤따르며 이들 조선 3사의 직원 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해운사의 직원 감축 규모는 비교적 적었다. 한진해운이 34명, 현대상선이 9명 줄었다.
 
반면 14개 상장사는 오히려 직원을 100명 이상 늘렸다. 대우건설이 74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LG화학 620명, 현대차 321명, 현대모비스 282명, 대한항공 277명, 삼성전자 251명, 아모레퍼시픽 24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화(198명), CJ제일제당(169명), SK텔레콤(146명), 한국항공우주(142명), LG전자(140명), 삼성화재(132명), 한화손해보험(101명)도 직원이 100명 넘게 늘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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