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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신한투자 상반기 순이익 506억원…전년 대비 60% 감소

2016-07-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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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 자기매매부문 이익 감소와 주식 위탁수수료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상반기 8%였던 그룹 내 당기순이익 비중은 올해 상반기 3%로 낮아졌다. 
 
21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1495억원) 대비 59.5% 줄었고, 영업수익도 33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546억원)보다 26.3% 감소했다.  
 
신한지주(055550)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로 증가했던 채권 등의 자기매매부문 이익 감소와 동시에 시장 거래대금 축소로 인한 주식 위탁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투자의 자기매매 수익은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1838억원) 대비 65.9% 줄었고, 위탁수수료의 경우에는 12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68억원)보다 16.8% 감소했다. 반면, 그룹 시너지협업모델인 CIB 부문의 경우에는 신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IB수수료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210억원) 대비 45.1% 증가했다.
 
수익성지표도 악화됐다. 지난해 상반기 10.8%이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상반기 4.0%로 6.8%포인트 감소했고, 총자산이익률(ROA)도 0.4%로 지난해 같은 기간(0.9%)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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